김영록 지사, ‘마의 3선’ 도전 가능할까
.부동산전문변호사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도지사 선거판이 ‘역대급 빅 매치’를 예고하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김영록 현 지사의 ‘3선 고지’ 점령 여부다. 역대 전남지사 중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온전한 임기로 3선을 달성한 인물은 전무했다. ‘마의 3선’이라는 징크스를 깨고 김 지사가 전남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아니면 강력한 대항마들이 도정 교체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는 호남의 특성상,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예비 주자들의 수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선인 김영록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과 탄탄한 도정 운영 능력을 앞세워 3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하지만 ‘3선 피로감’은 김 지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동일 인물의 12년 장기 집권에 대한 우려와 피로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민주당 중앙당의 공천 룰도 변수다. 정청래 대표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인위적 컷오프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호남 유일의 3선 도전자인 만큼 다선 페널티나 현역 감점 등 불리한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지사 측은 “중단 없는 전남 발전을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인물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