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부산에서 유럽(로테르담)까지 수에즈운하
.이혼전문변호사 유하는 항로는 약 2만㎞인데 북동항로는 1만5000㎞에 불과하다. 수에즈항로를 통해 컨테이너를 수송할 경우 약 30일이 소요되지만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10~15일 단축할 수 있고, 운임비도 20~30% 절감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약 1조 원 규모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단순히 거리만 단축되는 게 아니라 시간, 비용, 탄소배출 저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우리에게 이미 부산항이 있지 않나. “부·울·경이 최적의 후보지인 건 맞지만 그것만으로는 중국과 거점항구 확보 경쟁에서 이길 순 없다. 거점항구란 단순히 정박시설이 아니다. 도시와 산업벨트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움직이는 종합 시스템이다. 첫 단계는 연료 공급이다. 정박한 대형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벙커링’이라고 하는데 싱가포르항은 세계 최대 벙커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거점 항구가 되려면 LNG운반선이든 컨테이너 화물선이든 항로를 지나며 정박하고, 물류를 환적하고, 생산과 재가공에서 금융거래까지 밸류체인이 연결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앞으로는 청정연료를 써야 하기 때문에 수소와 암모니아도 필요하다. 나는 한반도 전체가 항구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부산은 환적과 스마트 항만의 중심지로, 울산은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과 조선 정비 기지로, 포항은 철강과 벌크 화물 특화 항만으로, 경주는 해상 관광과 첨단 서비스산업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한려수도를 따라 한반도 남단에 말라카 해협의 금융 거점인 싱가포르 같은 금융 중심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부·울·경은 시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