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 해방 현실 될까...LG ‘클로이드’가 던진 질문
.협의이혼재산분할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몸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조절해 105cm부터 143cm까지 키 높이를 스스로 바꾸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물체도 잡을 수 있다. 특히 몸체에 달린 두 팔은 ▲어깨 3가지(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가지(굽혔다 펴기) ▲손목 3가지(앞뒤·좌우·회전) 등 총 7가지 구동 자유도로 움직인다. 이는 사람 팔의 움직임과 동일한 수준이다. 5개 손가락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을 갖추고 있어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클로이드는 정교한 ‘매니플레이션’(Manipulation, 물체 조작)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갖추게 됐다. 단순히 물건을 집어 옮기는 수준을 넘어 ▲냉장고 문을 여닫고 ▲세탁물을 분류하며 ▲수건을 개는 등 고도의 소근육 조작이 필요한 가사를 수행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클로이드에 이족 보행 대신 ‘휠(Wheel) 기반 자율주행’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실질적인 가정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족 보행 로봇은 문턱을 넘거나 계단을 오르는 데 유리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고 넘어짐 위험이 크다. 반면 휠 방식은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며 어린이나 반려동물과의 충돌 시에도 사고 위험이 현저히 낮다. 기술 과시보다는 실제 사용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