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005년 당시 본청에서 1기 프로파일러
.이혼변호사 N뽑는 공채 실무를 담당했던 유완석은 정말 우리 사회에 연쇄살인이 사라졌는지 되묻는다. “암수 범죄라는 게 있어요. 여전히 실종자도 너무 많죠. 미제나 실종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무거운지 압니다. 그래도 생활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건에 대해서는 누군가 판단을 해줘야 해요. 연쇄살인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드러난 사건을 통해 찾는 게 아니라 숨겨진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잡아야죠.” 2024년 실종자 수는 7만1854명, 이 중 89%는 다행히 하루 안에 찾았지만 791건은 장기 미제 건으로 남았다. 권일용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또 다른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보이스피싱, ‘n번방’과 박사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가 그런 유형이다. “연쇄살인범이 없어졌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시대에 따라서 모습과 범행 장소를 바꿨을 뿐이에요.” 윤외출도 이 말에 동의한다. “프로파일러가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강력범죄만 다룰 게 아니라 온라인에 있는 사이코패스도 찾아내야 해요. 더 폭넓게는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학교폭력도 심리적인 범죄거든요. 경찰이 언제 개입해서 어느 순간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고 심리치료까지 연계해야 하는지 프로파일러가 판단하거나, 일선 형사가 그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강의라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