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술 경계 허문다”…ACC, 아시아 실험영상 전시전
.상간녀소송 ACC는 18일 광주 동구 복합전시2관에서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 전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전시 기획 의도와 공간 구성, 주요 작품 등이 소개됐으며,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대 예술 흐름을 강조하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리며, 아시아 실험영화 감독과 영상작가 31명이 참여해 총 64개 작품을 선보인다. ACC 개관 이후 최대 규모의 영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강조된 키워드는 ‘장치(Apparatus)’였다. 장치는 카메라·스크린·영사기 등 영화의 물리적 구성 요소를 의미하는 동시에, 영화를 통해 현실과 기억을 인식하는 방식, 나아가 사회 구조를 작동시키는 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영상 상영이 아니라,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장치’를 통해 아시아의 역사와 사회를 다시 바라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복합전시2관 3층 원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시네마 빌리지’ 형태로 구성된다. 관람객이 공간을 이동하며 서로 다른 이야기와 시선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