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강원도와 삼척시가 삼척의료원 신축 이전 과정
.개인회생워크아웃 공공산후조리원을 제외함에 따라 폐쇄 위기에 처했다. 이들은 그동안 도와 시가 공공산후조리원 이전 여부를 두고 책임 회피와 핑퐁 논의만 반복했으며, 결국 시설 기준 미달과 의료 인력 부족이라는 무책임한 핑계로 폐쇄가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중순 이후 출산하는 임산부들은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돼 지역 산모와 신생아들이 큰 위험과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신생아실, 소아과·부인과 연계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즉각적·연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핵심 기반 시설이다. 2주 이용료는 180만 원으로, 삼척시민은 이용료 전액 지원이라는 공공성 덕분에 서민,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정이 의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산후 돌봄 기반이었다. 연간 약 200명이 이용했으며, 삼척뿐 아니라 동해·태백·정선 등 강원 남부권 산후 돌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후조리원 폐쇄 소식에 지역 임산부들은 망연자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시가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 임산부가 다른 지역 산후조리원 이용 시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