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은 “갈등 국면을 이용해 성장한 정치인
.강제추행변호사 한 나라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기에 충분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한 민주당 의원의 답을 소개했다.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이 제일 잘할 거라고 확신한다. 이재명한테는 우리 진영이 갖고 있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없다. 우리가 참여정부 때 왜 구태를 청산하지 못했느냐면 나쁜 놈들을 착한 방식으로 바꿔보려 해서 그런 거다. 평검사와의 대화로 검찰개혁을 할 수 있나.”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이재명의 대표적 4대 사이다’라는 동영상에서 많은 사람이 가장 좋아한 그의 사이다 발언은 상대 진영에서 볼 때엔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넘어서 섬뜩하게 들리는 것이었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배운 게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너무 착해서 상대 진영도 나처럼 인간이겠거니 하며 믿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다. 어설픈 관용과 용서는 참극을 부른다.” 이 발언에 대해 한겨레 기자 김도훈은 “거침없이 강한 사이다다. 다른 정치인들이라면 절대 입 밖으로 내뱉을 리 없는, 거의 염산에 가까운 탄산이다”며 옥스퍼드 사전이 2016년을 대표하는 단어로 ‘포스트-트루스(Post-Truth)’를 선정한 걸 언급했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탈진실’ 정도가 될 이 단어는 ‘객관적인 팩트가 감정에의 호소나 개인적 신념보다 여론을 형성하는 데 힘을 덜 미치는 상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