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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20·30대는 그동안 남녀가 정치 성향에서 극심하게 갈렸다.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 쏠림 현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남성은 국민의힘, 여성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으로 각각 나뉘었다. 남녀가 이처럼 정치 성향, 정당 지지율에서 정확히 반분하니 20·30대 전체론 50%대 50%로 나타났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셈이다. 20·30대의 팽팽한 균형은 최근 들어 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건 20대다. 남녀 모두 보수성향이 급격히 늘고 있다. 반면 진보성향은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 정치 성향의 변화는 정당 지지율보다 앞서는 지표다. 20대의 보수성향이 늘어나는 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 ‘지방선거 결과 기대’와 유사한 성격으로 볼 수 있다. 2017년 1월 20대 남성의 보수성향은 25%로 진보(36%)에 11%포인트나 뒤졌다. 3년 뒤인 2020년 1월엔 보수와 진보가 비슷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가 분기점이었다. 이때부터 20대의 정치 성향은 급격히 보수로 기울었다. 2025년 11월엔 보수가 39%로 진보(17%)를 두 배 이상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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