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AI 콘텐츠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선의
.이혼소송재산분할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를 도구로 활용해 제작하는 ‘하이브리드 창작자’와 단순 복사형 채널을 알고리즘이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는 대본은 직접 쓰고 목소리만 음성 합성(TTS)을 썼는데도 ‘재사용된 콘텐츠’ 제재를 받았다는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제기됐다. 공포·괴담 채널을 운영하는 한 창작자는 돌연 ‘허위 콘텐츠’ 등을 이유로 수익 창출 정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제작 과정 증거를 제출해 이의제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하는 다른 유튜버 역시 정상 제작 영상이 AI 생성물로 오인 분류돼 불이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AI 슬롭을 제재하더라도 명확한 기준과 충분한 소명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1월 CES는 그 전선을 한 장면에 압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보틱스의 챗GPT 모먼트”를 공식 선언하며 물리 인공지능(AI) 모델과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그룹 역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AI 로보틱스’로 채우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전면에 세웠다. “우리는 이제 자동차 회사만이 아니다”라는 재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