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초기 시장은 뻔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이혼소송 류창고의 피킹과 패킹 ▲공장의 반복 조립 ▲설비 순찰 ▲농업 방제 등 ‘사람이 하기 위험하고 지루한 일’부터다. 챗GPT가 AI를 연구실에서 일상으로 내렸듯 피지컬 AI도 신기한 쇼에서 현실 도구로 내려와야 한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산업의 몫이었고 더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피지컬 AI에 대한 일반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일, 즉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고 이는 정부의 몫이다. 한국은 출발선이 나쁘지 않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 로봇 밀도는 1만명당 1012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율주행 기술 ▲반도체 ▲배터리 역량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이 하드웨어 저력이 ▲데이터 수집 ▲시뮬레이션 ▲안전 검증 ▲배포와 운영으로 연결되는 속도다. 2025년 10월 한국피지컬AI협회 출범이 테스트베드와 표준화와 인재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선택지는 선명하다. ‘로봇을 만들었다’에서 멈출 것인가, ‘피지컬 AI가 안전하게 일한다’까지 갈 것인가. 후자를 선택한다면 현장 실증을 프로젝트가 아니라 상시 인프라로 만들고 도메인을 가르는 규제 대신 통합 안전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