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로봇 기업이 공장 자동화나 물류
.이혼후재산분할 봇 등 B2B 시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자사의 강점인 가전 경쟁력을 로봇과 결합해 가정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을 공략하고 있다”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클로이드가 일반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가격’이다. 고성능 센서와 정밀한 관절 모터,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하이엔드 칩셋이 탑재된 클로이드의 가격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클로이드의 가격과 구체적 출시 시기는 실증 결과를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구독 형태로 클로이드를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성과 보안 이슈도 해결 과제다. 가정은 공장처럼 정제된 환경이 아니다. ▲바닥에 놓인 전선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들 ▲로봇의 센서를 교란하는 거울이나 유리창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또한 집안 내부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로봇의 특성상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크다. 해킹을 통해 가정 내 사생활이 유출될 경우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술적 완결성 못지않게 윤리적·제도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