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의 고향이다. 수중 봉우리가 맞닿은 암초지대
.인천성범죄변호사 울진에서 말하는 박달대게는 단순히 큰 대게가 아니다.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살이 찬 대게를 가리키는 현장 용어다. “대게도 바다에서 싸웁니다. 탈피를 여러 번 하면서 살아남은 놈이 박달이 되는 거예요. 껍질이 단단하고 다리가 잘 안 떨어져요.” 같은 크기라도 묵직하고 만졌을 때 물렁거림이 없다. 수족관에 넣어도 오래 산다. 한마리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이유다. 찜통 앞에 서면 말수가 더 줄어든다. “대게는 물에 담그면 안 됩니다.” 배가 위로 향하게 솥에 올린다. 증기로 15분. 찌는 동안 내장이 흐르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예의다. 김이 오르자 후포의 겨울 냄새가 퍼진다. “집에서 드실 거면 살아 있는 것보다 잘 쪄서 받는 게 안전해요. 선도는 거리에서 떨어집니다.” 다리를 꺾어 당기면 하얀 살이 통째로 빠져나온다. 별다른 양념은 필요 없다. “대게는 살의 함량이 맛이에요.” 그래서 울진 어민들은 속 빈 물게를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 암컷과 몸통 세로 9㎝ 이하 대게는 바다로 돌려보낸다. “지금 먹는 것보다 다음을 남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