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단체, 행사 위해 정동영·나경원·정세균 등 후원"
.세종철거 정치권에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산하 단체 관계자의 공소장에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광석씨의 공소장에 지난 2020년 2월 “‘월드서밋 2020’ 행사에서 국회의원을 섭외하는 업무를 맡아 정치인들을 후원했다”고 적었다. 구체적으로 송씨는 2019년 1월 3일 이찬열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유성엽 전 민주평화당 의원, 1월 10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1월 11일 정동영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의 후원회 계좌로 100만원씩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해 1월 16일에는 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던 정세균 당시 의원의 후원회에도 300만원을 후원했다. 송씨는 이후 700만원의 후원금 등 비용을 보전해달라고 통일교 세계본부에 요청했고,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이 금액을 보전해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