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객센터

.뇌물수수 하지만 판결문 전문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이른바 ‘경고성 계엄’ 또는 ‘호소형 계엄’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여 둔다.” 비상계엄은 국민 기본권과 정부·법원 권한에 막대한 제약을 가한다. 위험 ‘예방’을 이유로 자의적으로 선포한다면 악영향이 너무도 크다. 따라서 “중대한 위기 상황이 현실적으로 발생했을 때”에만 선포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논리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결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단순한 ‘오기’나 ‘실패한 요약’으로 보기에 치명적인, 판결문과 선고 요지(설명 자료)의 불일치가 보인다. 가령 선고 후반부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지귀연 판사는, 윤석열이 내란에서 “물리력의 행사를 최대한 자제시키려 했던 사정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설명 자료에도 같은 표현이 등장한다. 그러나 해당 부분 판결문 문구는 주어가 ‘윤석열’이 아닌 ‘군·경’이다. “군·경은 (중략)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물리력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판결문 곳곳에서 이런 차이가 보이는 까닭은 아직 외부에서 단정해 짐작하기 어렵다. 헌재의 탄핵 결정문이나 한덕수 1심 선고와 같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지도 못한다. 계엄을 저지한 시민, 일부 정치인들의 공을 언급한 대목을 찾을 수 없다. 계엄 준비 기간과 세부 계획을 판단하는 데 핵심 근거인 노상원 수첩도 인정되지 않았다. ‘65세 고령’이나 ‘오랜 기간 공무원으로 봉직’이 양형에 유리한 영향을 주는 것을 두고도 설왕설래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 그러나 2005년 당시 본청에서 1기 프로파일러   중기청 2026.03.13 0
17 형사의 프로파일러화(化)’는 백승경이 꿈꾸는 일이기도 하다   소소데스 2026.03.13 0
16 아직까지 학부에 범죄심리학과을 단독으로 가르치는   종소세 2026.03.13 0
15 지금껏 빠져 있던 ‘법원의 재판’을 포함하는   아현역 2026.03.13 0
14 왜 사법부만 예외여야 하나   웨딩포리 2026.03.13 0
13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은 2월11일 국회   미역김 2026.03.13 0
12 예외적으로만 집행을 멈추기 위한 가처분이 인정될 수 있다   비에이치 2026.03.13 0
11 윤석열 1234쪽 판결문 분석   피콜로 2026.03.13 0
10 탄핵과 예산 삭감 등 정부의 발목을 잡아   크리링 2026.03.13 0
9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형법 제87조)” 것이다   야무치 2026.03.13 0
8 이번 재판부가 내란의 요건으로 채택한 건 다음   강릉소녀 2026.03.13 0
7 동원하여 봉쇄하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원주언 2026.03.13 1
의문의 선고 요지, 빛바랜 판결의 가치   김언니 2026.03.13 0
5 얼마 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지인과 이야기   닭갈비 2026.03.13 0
4 끝자락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밖에   과메기 2026.03.13 0
3 촉법소년 연령 하향, 면밀 검토 사항”…李대통령 논의 공론화 이후 첫 입장   잠자리 2026.03.13 0
2 이어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하향하는 문제는 형사   발전했 2026.03.13 0
1 앞서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2023년 당시 윤석열 정부에   테라포밍 2026.03.13 0
© k2s0o2d0e0s1i0g1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