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숨진 일가족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김포바리스타학원 울산 울주경찰서는 30대 아버지와 어린 4남매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추정 소견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 결과는 앞서 진행된 검안 소견과 일치하는 것으로 외상이나 약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의 누나, 장모 등 유가족을 불러 진술 조사도 진행했다. 유족 진술을 종합하면 A씨는 평소 가족과의 왕래가 적었고 네 아이와 고립된 환경에서 생활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처가와 본가 식구들 모두 다른 지역에 거주해 A씨는 가끔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 외에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 당시 100여만원의 건강보험료가 밀려 있었고 두 달 치 월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울주군의 한 빌라 안방에서 30대 남성과 미성년 자녀 4명(7세, 5세, 3세, 생후 5개월)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생활고와 육아의 어려움 등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