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17일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과거 함께
.김포제과제빵학원 근무했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김씨는 전 직장 동료 4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장기간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의 1차 시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고양에서 같은 항공사 동료를 상대로 범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다음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이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 다만 실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울산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숙박시설에 머물다 검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에는 추가 범행 대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김씨의 캐리어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발견돼 압수됐다. 경찰은 흉기 준비 시점과 범행 수법 변화 과정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또 김씨는 범행 전 택배기사로 위장해 아파트를 방문하는 등 사전 탐문을 한 정황도 확인됐다. 엘리베이터 고장 안내문을 부착해 피해자의 이동 경로를 유도하는 등 범행 환경을 미리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