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발발 이후 금융시장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특경법사기 다만 우리가 과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명확한 사실 하나는 전쟁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이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끝난 전쟁도 많았고 반대로 몇 년째 지속되는 전쟁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흐르면 시장은 그 충격에 적응한다는 사실이다. 2022년 초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올려보자. 당시 이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40년 만의 물가상승을 불러왔고, 그에 따른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주식과 국채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은 러-우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언론에서는 이를 크게 다루지 않는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미미해졌다. 미국-이란 전쟁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그에 따른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 역시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은 언제나 회복해왔다. 자본시장의 본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 노력에 힘입어 결국 주가지수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신뢰가 중요하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투자가 이성보다 심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뼈저리게 이해해야 한다. 위기 상황이 닥치면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도망쳐”라고 경고를 보낸다. 원시시대에 맹수를 만났을 때 살아남고자 진화해온 본능이다. 하지만 투자 세계에서는 그 본능을 거스르는 훈련이 돼 있어야만 자산을 지킬 수 있다. 이 거센 파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 원칙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