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외곽에 있는 벚나무 한그루만 유독 벚꽃이 만개해
.입주청소 전농로 상인회는 청사초롱까지 내걸고 벚꽃 축제를 기다리고 있지만, 벚꽃이 보이지 않는 축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벚꽃이 첫 개화를 시작한 뒤 만개까지 일주일 안팎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7일 축제 개막에 맞춰 화사한 벚꽃 거리가 연출될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제주종합경기장 인근 벚나무 군락지 역시 벚꽃 빛깔을 전혀 볼 수 없습니다. 민간 기상 전문기관 웨더아이가 내놓은 올해 전국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사흘에서 일주일 가까이 이른 개화가 예측됐습니다.올해 서귀포 개화 예상일은 오는 25일로, 평년 3월 24일보다 하루 늦습니다. 전국이 봄을 서두르는 사이 제주만 홀로 뒤처진 셈입니다. 원인은 이달들어 제주를 강타한 꽃샘추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달 초 전국을 뒤흔든 꽃샘추위가 제주에도 예외 없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평년보다 닷새 빠른 오는 4월 3일, 부산은 사흘 빠른 오는 25일, 대전은 나흘 빠른 오는 31일 개화가 각각 전망됐습니다. 그런데 유독 제주 서귀포만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