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에서 중순까지 제주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입주청소업체 13도 사이를 오르내리며, 벚나무 꽃눈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를 방해했습니다. 오늘 제주 낮 최고기온은 16도까지 회복됐지만, 꽃눈 형성 시기에 이미 냉기가 오래 지속된 탓에 개화 지연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개화 시기와의 엇박자로 인해 고민이 깊어진 전례가 있습니다. 지난 2024년 축제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지만, 제주 벚꽃 만개일이 열흘가량 늦은 4월 1일로 나타나면서 이른바 '꽃 없는 축제'라는 씁쓸한 이름을 얻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축제는 달랐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제주 벚꽃 만개 시점이 3월 28일로, 축제 개막일과 절정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꽃 피는 속도가 더딜지라도 축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기 품은 벚꽃길 전농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제19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이어집니다. 벚꽃 개화 시기를 결정하는 데는 꽃눈이 만들어지는 2월과 3월의 기온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꽃눈 발달 시기에 기온이 낮으면 개화가 늦어지고, 반대로 따뜻하면 앞당겨지는 구조인데, 올해 제주는 결정적 시기에 꽃샘추위를 정면으로 맞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