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감각이다… 끝났는데 사라지지 않는다
.okx 익숙한 방식으로 시작하지만, 전개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작품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앞서 본 인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한 작업을 지나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스쳐간 요소들이 다시 끼어들며 흐름을 바꿉니다. 전시는 그 지점을 중심에 둡니다. 순서대로 본다는 감각보다, 서로 다른 작업이 겹치며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제주시 갤러리 이호에서 20일 개막한 《레아(REA) 국제 기획 초대 교류전: 제주에서 세계로》는 개별 작품의 완결성보다 작업 간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입니다. 관람은 하나씩 이해하는 과정에서 출발하지만, 곧 여러 인상이 동시에 작용하는 방향으로 이동합니다.이번 전시는 ㈔레아글로벌문화교류협회와 갤러리 이호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미국, 프랑스 작가 29명이 참여해 회화와 도자, 혼합매체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참여 작가는 이수목, 김수현, 양영심을 비롯해 홍일화, 전설(JEON, Sur), 신정재와 함께 미국 작가 다니엘 베이커(Daniel Baker), 중국 작가 린하이용(Lin Haiyong), 샨쩡(Shan Zeng), 푸셔우판(Fu Xiupan), 왕수이(Wang Shui), 바오야오쥔(Bao Yaojun), 샤오웨이페이(Xiao Weifei), 웨이신(Wei Xin), 샹마오(Xiang Mao), 샤오산(Xiao Shan) 등입니다. 이 과정에서 보는 방식 자체가 다시 조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