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광주, ‘경선 승리가 곧 당선
.성남형사전문변호사 광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며 “경선 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지배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둔 지역 민심의 기류는 예사롭지 않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강기정 시장이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는 민형배 의원이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민 의원조차 압도적 ‘대세론’을 형성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히면서 향후 지역 민심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기존 후보군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민주당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는 ‘전략공천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민선 8기를 이끈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숙원 사업이던 복합쇼핑몰 유치를 확정 짓고,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적인 복지 모델로 확산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며 정책적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선 시장 재임 시절 시작된 지하철 2호선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 임기 내내 이어진 불통 논란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시민들이 강 시장의 소통 방식에 대해 마음을 닫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단순한 지지율 하락을 넘어, 재선 가도 자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