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소피는 자신의 신분을 열등함과 동일시하지 않는다
.개인회생변호사 나아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누군가의 비밀로 살고 싶지 않아요.” 자신의 정부(mistress)가 돼 영원히 자신과 함께 해달라는 베네딕트의 제안에 소피는 구원과 환상보다 존엄을 앞세운다. 이렇듯 자신의 온전한 가치를 아는 소피의 단단한 내면은 이번 시즌이 단순한 ‘신데렐라 이야기’로 머물지 않게 하는 힘이다. “시즌4는 신분을 뛰어넘어 ‘진실로 누군가를 알아보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무언가 가로막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얻기 위해서 싸울 수 있느냐를 질문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베노피’(베네딕트와 소피 커플을 지칭하는 용어) 앓이는 시즌이 막을 내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홍보 과정에서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두 사람의 유달리 친밀한 모습에 ‘현커’(현실 커플)이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 하지만 하예린은 “루크와는 친구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마 그건 베네딕트와 소피의 사랑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희망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와 루크가 현실에서도 연인처럼 보였다면, 그것 역시나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