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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개인회생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연출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마침내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 영화는 1457년 계유정난 이후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단종)의 묵직한 인간적 교류를 그려내며 극장가에 완벽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흥행 기록부터 웰메이드 사극을 탄생시킨 비하인드 스토리, 역사적 사실과의 차이점, 그리고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강원도 영월 관광 특수까지 ‘왕사남’ 신드롬에 대해 알아본다. ‘왕과 사는 남자‘의 1,000만 관객 돌파는 침체기에 빠져있던 한국 영화계의 비관론을 보기 좋게 깨부순 상징적인 사건이다. 개봉일인 지난달 4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 작품은 개봉 13일 차에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개봉 18일 차에 500만 명, 20일 차에 600만 명, 26일 차에 8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2일 삼일절 연휴의 수혜를 받아 900만 고지까지 점령한 뒤 마침내 6일 1,000만 관객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5월 ‘범죄도시 4’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탄생한 천만 영화이자, 사극 장르로는 2014년 ‘명량’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달성한 진기록이다. 흥미롭게도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제목에 ‘왕’과 ‘남자’가 들어간 조선 시대 사극 세 편이 모두 천만 영화에 등극하는 흥행 마법도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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